정재현 의원, 시정질문 통해 한국타이어 책임소재 따져

 

시정질문하고 있는 정재현 의원

▲ 시정질문하고 있는 정재현 의원

최근 한국타이어가 상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서울 중앙재판부가 상주시에 13억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상주지역민들의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이에 이정백 상주시장은 지난 17일 상주시의회(의장 남영숙) 제167회 제2차 정례회 시정 질문답변에서 “이는 현재 진행상황에 있다”며 “한국타이어와 관련한 결과에 대해서는 시장이 책임을 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재현 의원은 이정백 상주시장을 대상으로 ‘상주시 기업 투자유치사업의 실태와 문제점 및 상주곶감 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실시한 MOU체결 현황과 실질적인 투자 간의 차이를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않는 기업체에 지원된 보조금 등의 환수와 공약사항인 IT기업 단지조성과 관련한 추진현황, 이상기후로 인한 곶감 피해 대책과 수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타이어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관련한 질문에서 “이정백 시장 취임 후 주민반대를 이유로 이를 이행하지 않고 행정지원 인력을 철수, 이로 인해 기폭제가 돼 새로운 명분을 만들어줬다”며 누가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대해 따져물었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 9월 상주시·경상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당시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020년까지 2천535억 원을 투자해 상주시 공검면 일대 120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주행시험장 및 연구기지를 만들 계획이었다. 이에 초기 자본을 투입해 실시설계와 문화재조사 등을 실시했다.

 

정재현 의원이 이정백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 정재현 의원이 이정백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정백 상주시장 취임 후 주민반대를 이유로 이를 이행하지 않자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7개월간의 소송에서 재판부는 상주시의 책임이 더 크다며 13억여 원에 대해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 공동 당사자인 경상북도에 대해서는 책임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 중앙지법 재판부는 “상주시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유치를 독려해 놓고, 이미 진행된 사업을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중단시킨 것은 신의성실의 위반이 인정된다”고 밝히며 배상액의 가집행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상주시의 항소 여부와 관계없이 강제집행을 통해 13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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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대응 ‘경북농어업 희망지키기 10대 특별 대책 발표

 

경상북도가 경북 농어업의 내수기반 안정화 및 글로벌 경쟁체계 구축으로 농사만 지어도 잘 사는 농어촌 실현하기 위한 FTA 대응, 농어업 희망지키기 10대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한·중FTA 발효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17일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한·중FTA 대응 ‘경북농어업 희망지키기 10대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경북도는 이에 앞서 그 동안 한·중 FTA체결에 따른 농어업인들의 심리적 피해와 불안감 가중에 따른 농어업분야 대책 마련을 위해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대구경북연구원 등과 함께 수차례의 전문가 토론 및 현장의견 수렴 등을 진행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대책은 한·중FTA체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긍정적인 요인을 극대화하기 위해 ①농어가 소득의 안정화 ② 창조농어업 육성 ③글로벌경쟁력 강화 등 3대 목표와 10대 역점 추진과제를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10대 역점 추진과제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한·중FTA에 대응한 10대 품목에 대한 다양한 보호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이 최초로 도입한 ‘경북형 마을영농’을 성공모델로 육성하고, 양념채소 등 규모화·조직화를 위해 공동경영체 500개소 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밭이 가장 많은 경북의 특성을 감안해 밭작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밭기반 정비율도 62%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농기계임대사업 및 에너지 절감 시설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농수산업 생산 안정화 및 품질고급화에도 많은 시책들이 도입 시행된다. 과수, 채소, 특작분야에 첨단시설을 확대·보급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등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바다목장과 바다숲 조성을 통해 고유 어자원 확보와 생산성 안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농어가 경영안정기금 조성 및 직불금 지원도 보다 확대된다. 자주재원인 ‘농어촌진흥기금’을 ‘24년까지 2천 7백억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재해보험의 확대와 피해보전 직불제 강화, 밭농업 직불제 내실화를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책도 구체화된다.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30지구)과 문화 등 거점 농어촌 마을육성(639지구), 고령친화형 공동시설(200개소), 보육 및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면서, 여성 및 다문화 가정 등 취약 계층 소득지원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 선도농어가 및 청년농업리더 육성 프로그램도 한층 가속화 된다. 현장 중심의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농어업 전문 CEO 2만명을 양성하고, 날로 첨단화되고 있는 농어업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첨단 청년인력 1만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농촌사회에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귀농·귀촌유치 정책들도 더욱 구체화시켜 ‘귀농 1번지 경북’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농어촌 활력 증진을 위한 농어업 6차 산업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6차산업화는 미래농업의 지향점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앞으로 6차산업 인증업체 500개소 육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지구 10개소 조성, 농어촌 관광 활성화에 집중해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복원을 지속 도모할 계획이다.


‣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노력도 각종 시책들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공급자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변화된 식생활 패턴과 수출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한편, 제조·가공 인프라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식품기업 190개소 육성에 나선다.


‣ 기후 변화 대응, 새로운 먹거리 창출 노력도 단계적으로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날로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적응품종 선발과 주요 영양번식작물 등 우량종자 보급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15개소를 구축하고, 산타딸기와 같은 해외수출용 신품종 개발 및 약용식품, 베리, 허브류 등 기능성 상품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對중국 수출시장 개척에도 보다 공세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FTA 위기를 중국 농식품 내수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對중국 시장개척사업단 운영, 농식품상설 판매장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함께 쌀, 포도, 김치, 김 등 주력품목을 집중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수출업체를 위한 창업·보육시스템 구축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 선도기업 100개소 육성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 로컬푸드를 활성화해 안정적인 내수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얼굴 있는 농수산물’ 공급과 책임 있는 소비여건 조성 등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대도시 소비지 공급 확대를 위한 직거래 활성화 및 로컬푸드 거점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육성하는 등 농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경북형 로컬푸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지론에 따라 이른 아침 농어업 현장을 직접 찾아 “한·중FTA를 포함해 이미 53개국과의 FTA 타결로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현재 어려운 처지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으고 한마음이 된다면 농사만 지어도 잘 사는 농어촌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에 발표한 10대 역점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한중FTA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경북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무역이득 공유제’ 도입과 족보 있는 농산물 정착을 위한 ‘원산지 표시제 강화’등 9건의 대정부 건의사항들이 정부의 한중FTA보완대책으로 채택된데는 그동안 지역의 목소리가 정부의 정책수립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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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문 한국파워트레인(주) 대상, 공무원 단체부문 김천시·의성군 최우수

 

경상북도는 올 한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자긍심고취 및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표창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경상북도는 17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2015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유공자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로 4번째인 이번 시상식은 2015년도 MOU체결 금액 5조651억원(11월말) 유치에 큰 역할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이 큰 6개 기업, 13개 시·군, 9명의 공무원에 대한 포상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성화 및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투자유치대상 기업부문에서 대상은 성주 소재 한국파워트레인(주), 특별상에는 포항 소재 ㈜포스로, 영천 소재 ㈜에이스나노켐, 문경 소재 ㈜성신알에스티, 장려상에는 구미 소재 ㈜윈텍스, 김천 소재 ㈜삼한전자 김천공장이 선정됐다.


투자유치대상을 받은 한국파워트레인(주)(대표이사 배기만) 1993년 대구 성서공단에서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전문 제조하는 기업을 설립, 수입에만 의존하던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자체 연구개발·생산으로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ISO/TS16949(2002)인증, 세계일류기업기술연구센터의 월드클래스 300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매출액은 4,828억원(수출 3,781), 종업원 640명이다. 현재 성주지역에 494억원을 투자해 제3공장 설치·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242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별상에 선정된 ㈜포스로(대표이사 은광수)는 2015년에 MOU체결해 투자금액은 600억원, 고용인력 67명이며, 물류 및 창고업을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신생업체가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에 MOU체결에서 실 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 최초의 기업으로 기대가 큰 회사이다.


 ㈜에이스나노켐(대표이사 이종훈)은 2010년 경산에서 시작해 현재 영천지역에 2공장을 설치해 국내유일의 콜로이달 실리카(액체상태의 이산화규소)를 생산하는 소재전문회사로 매출액 64억원(수출 13), 고용인력 37명이며, ISO9001 및 ISO14004 획득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성신알에스티(대표이사 박계출)는 2009년 9월 문경에서 철도차량 제작하는 공장을 설치해 기계장치 및 공장증축 등 6년 동안 문경지역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매출액은 324억원(수출 164), 고용인력 25명, 2015년도 공장을 증축해 지역 내 256억원을 투자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장려상으로는 구미소재 ㈜윈텍스(대표이사 고인배)와 김천소재 ㈜삼한전자김천공장(대표이사 한양구)로 선정됐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투자유치 단체부문에서 최우수 시·군은 김천시, 의성군, 우수에는 포항시, 영천시, 예천군, 군위군, 장려에는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경산시, 청도군, 칠곡군, 울진군이 선정됐다. 또한 김천시 김창호, 포항시 김이근씨가 투자유치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글로벌 경기 불안 등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도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꾸준한 기술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에서도 투자유치에 힘써준 시·군 공무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면서 도·시·군과 기업이 합심해 투자유치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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