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구간 55곳 제설 전진기지 지정, 권역별 제설 사전준비 완료

사진은 지난해 재설작업 장면(경상북도 제공)

▲ 사진은 지난해 재설작업 장면(경상북도 제공)

올 겨울철은 강력한 엘리뇨의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 변덕과 이변이 잦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겨울철 폭설에 대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경상북도는 겨울철 폭설과 결빙에 대비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대설특보 발효 시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겨울철 폭설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에 따르면 “올 겨울철 날씨는 대체로 포근하다가도 기습 한파가 닥치거나, 동해안 지역은 폭설이 자주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경북도는 겨울철 안전한 도로관리와 효율적인 제설대책을 위해 제설장비 총 955대,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 10,054톤, 공무원·유관기관․지역민방위대 등 인력 212천명을 사전 확보하고 경찰서, 군부대 등과도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오는 24일에는 경주시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경주시, 관할경찰·소방서, 육군50사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015 폭설대응 교통소통 대책훈련’을 실시해 지방도로 제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폭설시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취약구간 55개소에는 ‘제설전진기지’로 지정해 장비, 인력, 자재를 현장 배치했다. 또 도내 상습 결빙구간 16개소에 대해서는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무엇보다도 도민 스스로가 월동장비를 휴대하고 커브, 고갯길 등 위험구간에서는 반드시 서행운전 할 것”을 당부했다.

 

 

(참고) 눈길 안전운전 요령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사전에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고 엔진 부동액, 배터리 등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점검해 예기치 않은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강설 및 대설특보 발표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는 저속 운행하고, 특히 교량이나 터널 출구, 커브길, 응달길에서는 감속운행 등 주의 운전한다.


▶겨울철에는 스노우체인 등 월동장구를 차량에 비치해 폭설에 대비해야 하며, 필요시 접이식 삽, 랜턴, 담요 등도 비치한다.


▶폭설시 대형화물차량 등은 도로 주행을 자제하고 휴게소, 비상주차 공간에서 대기 후 운행한다.


▶눈길, 빙판길의 주행시에는 앞차량과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정도 유지해 제동거리를 충분하게 확보해야 한다.


▶신속한 제설작업 및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폭설에 고립된 경우라도 차를 갓길이나 본선에 방치하는 것은 금지(부득이 차량에서 이탈할 때는 연락처와 열쇠를 꽂아 두고 대피)한다.


▶갓길은 긴급환자의 구급, 구난, 제설장비 비상통로이므로 갓길에는 주·정차 금지한다.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통제될 수 있음을 유의해 목적지 부근의 교통정보(인터넷: www.its.go.kr, 스마트폰앱: 통합교통정보, 전화: 일반국도 1333, 고속도로 1588-2504, 지방도 경북도 도로철도과 053)950-3624, 시‧군도 각 시군 건설과 등)를 사전에 확인한다.


▶도로 교통통제 시 경찰 및 도로관리청 등 관계직원의 통제에 적극 협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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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성장 축 전략으로 신도청 시대 열어가야

내년 2월 개청하는 신도청은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 당장 경북의 혼과 정체성이 담긴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크지만 이 보다 신도청 시대의 슬기로운 견인을 통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의 성장을 담보하는 전략을 구사할 때다. 먼저 역사와 전통과 인문가치 + 물 순환의 전원형 생태수변도시 + 행정복합 지식산업 도시로 설계한 신도시 자체가 관광 상품이 되도록 해야 한다.


건축물 내외부에서부터 경북과 한국인 삶의 얼개를 콘텐츠로 녹여내고 청사내의 공연장과 전시관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들을 강구해 신청사와 신도시가 경북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무한한 자부심이 되게 해야 한다. 특히 청사의 웅장한 팔작 한옥지붕과 전통적 회랑, 주변 환경을 공공건축의 내부로 끌어들인 한국적인 원림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평가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기존의 하회마을, 마애 유적지와 더불어 배후 지역인 풍산 서미리의 서애, 청음, 학조대사 유적과 연계하여 신도청 콘텐츠를 풍성하게 채워나간다면 인문, 생태, 거점도시라는 지향의 가치들을 충분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본다.


더불어 신도청 시대의 개막이 경북북부지역의 상생으로 이어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안동-예천 지역에 건설하는 신도시를 경북북부의 거점 도시로 키워내는 역량을 발휘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가령, 의성은 농업, 봉화 청송은 슬로우 시티, 문경은 스포츠, 영주시는 베드타운 형태로 발전을 모색한다면 모두에게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더 크게 보면 경상북도 성장의 고리를 한층 더 단단하게 하는 것이다. 이제껏 경북은 포항의 철강과 구미의 전자라는 양 날개에 의존하는 형태에 머물러 있었다.


신도시가 행정복합중심도시의 역할을 자임한다는 것은 경상북도의 성장 축을 3각 축으로 확장하고 다각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열어 간다는 선언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도시, 신도청 건설이 동반성장이 되게 하려면 현 도심에 시너지를 줄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 그중 투자 유치를 통한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활성화와 도시공간재창조프로젝트는 도심 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대비책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성장 전략만큼이나 신도청 시대를 열어가는 경북인의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어야 할 때다. 경북인은 수천 년 역사의 고비 때마다 격랑을 헤치고 가야, 신라, 유교의 찬란한 문화를 탄생시킨 역사의 주역이다. 그 바탕 위에 맥맥이 이어져 온 경북의 혼은 새마을 정신을 낳았으니 지금이야말로 그 정신의 결집으로 신도청시대의 번영을 구가하는 창조적 문화태동을 힘차게 밀고나갈 때다. 권영세 안동시장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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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예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 성황리 개최

 

경북 예천군이 예천아리랑을 전국에 알려지고 나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염원하는 경창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예천군은 21일 ‘제5회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를 예천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100여명의 국악인이 참가한 가운데 국악협회예천지부(지부장 장경자) 주관으로 열었다.


오전 9시부터 열린 대회는 학생부, 신인부, 일반부, 명창부 등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분야별 참가자들은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예천아리랑 소리극과 예천아리랑 공연, 시조 공연 등의 품격 있는 공연도 중간에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는 예천아리랑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개최하는 올해까지 5회를 거쳐 오면서 명실상부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최고 경연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예천아리랑은 마을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의 한을 콧소리로 흥얼거리던 소리가 며느리나 딸에게로 전해지면서 민중을 중심으로 불렸다. 지난 2008년 예천아리랑 전승보전사업을 통해 악보를 만들고 음반을 제작하는 등 새롭게 체계화하고,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등을 통해 널리 보급해 오고 있다.


예천아리랑 보존에 힘써온 국악협회예천지부 장경자 회장은 “예천아리랑을 통해 예천이 전국에 알려지고 나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염원한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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