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입니다”

경북 안동시가 추운 겨울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나눔 실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안동시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희망 2016 나눔캠페인’을 11월 2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0일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안동시는 서민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모금 활동을 통해 7억2천8백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시민들이 모아준 큰 정성은 전액 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배분절차에 따라 다시 안동시에 배분됐다. 안동시에 배분된 지원액은 10월 말까지 5억9천6백만원이다. 연말까지는 약 8억원 정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는 이웃돕기 성금모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2월 1일 오전 8시부터 시청과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등에서‘사랑의 열매달기 행사’를 실시하고, 시청 현관에서는 ‘희망 2015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성금 모금 홍보와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 언론사인 KBS안동방송국(농협355-0003-3629-13(경북공동모금회))과 안동문화방송(주)(농협355-0003-3630-33(경북공동모금회))에 사랑의 모금계좌를 개설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성금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불우세대에게 물품을 기탁한 사람도 일정한 절차를 거치면 연말소득공제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성품 모집도 동시에 이뤄진다. 굳이 성금 기부가 아니라 본인들이 물건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투명한 배분과 연말 소득공제의 혜택을 동시에 받게 됨으로써 1석 2조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모금된 성금은 시민의 뜻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되도록 더욱더 철저한 관리를 할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성금 모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

 

제5회 경주시 영어말하기’ 대회 열어

경북 경주시가 세계화시대 영어능력 향상 및 국제 관광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역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고취하고자 지난 21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제5회 경주시 영어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 경주 동국대에서 85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 소개 및 홍보’, ‘자신의 꿈과 학교 소개’ 란 주제로 예선 대회를 가졌다. 그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 부, 초등학교 고학년 부, 중·고등부 등 4개 부문에서 36명을 선발하고, 이들의 본선 진출을 위해 원어민 교수를 초빙해 4일간 집중적인 멘토링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본선에는 원어민 교수 3, 국내 교수 2명 등 5명의 심사위원이 발표내용과 발표력, 태도, 토론 등에서 엄선을 가린 결과, 고등부는 경주고 ‘문희진’, 중등부에는 계림중 ‘조윤이’, 초등학교 고학년부에는 동천초 ‘한다경’, 초등학교 저학년 부에는 흥무초 ‘김나경’ 학생이 각각 대상의 영광을 안아 상장과 부상이 수여했다.

 

 

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영어말하기 대회가 매년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영어 스피치 능력 배양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써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학생들의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

저소득 가구 사랑의 땔감 나누어 주기 전개

경북 고령군이 장기경기침체와 겨울한파로 올 겨울을 더욱 힘들게 보낼 저소득 가구에 사랑의 땔감으로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


고령군은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숲 가꾸기 사업의 산림부산물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헹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급대상은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집된 잡목을 일정규격으로 조재 한 후, 지역 독거노인, 생활보호대상자 등 24가구에 전달 할 예정이다. 또한 가정까지 직접 운반·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사랑의 땔감 나누어 주기를 통해 생활여건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서 연료비를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훈훈한 이웃사랑과 군민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

올해부터 수렵총기 사고 방지 위해 변경된 제도 시행

경북지방경찰청(청장 김치원)이 경상북도 내 6개 수렵장(안동,영주,문경,청송,예천,봉화)이 개장됨에 따라 수렵장 개장에 따른 총기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102일간 도내 6개 수렵장(안동,영주,문경,청송,예천,봉화)이 개장됨에 따라, 총기 사고 예방을 위해 수렵총기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렵기간 중 출고되는 총기는 지난해와 달리 수렵지 관할 경찰관서에서만 입·출고가 허용된다, 이번 수렵과 관련해 주위 사람들이 수렵총기 소지자임을 쉽게알 수 있도록 ‘수렵‘이라고 기재된 주황색 조끼 착용하고, 수렵인은 수렵총기를 출고할 때부터 수렵을 마치고 입고할 때까지 수렵인 2인 이상이 계속 동행 하는 등 수렵총기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수렵총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변경된 제도들이 시행된다.


어울러 수렵을 하려는 사람은 사전에 수렵교육을 받아야 한다. 총기 출고 전에 ‘위치정보 수집 동의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교육을 받지 않거나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총기 출고가 금지된다.


수렵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출 전과 일몰 후에는 금지된다. 이에 따라 수렵총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출고가 허용된다. 이 시간 외에는 수렵지 경찰관서에 입고해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지정된 시간까지 입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고 총기 출고가 금지된다.


수렵을 위한 실탄은 1인 1일 100발까지만 구입이 가능하며, 휴대할 수 있는 실탄도 200발로 제한된다. 실탄의 구입·사용 내역은 실탄대장에 작성해야 한다.


수렵인은 총기사고를 예방하고, 과태료 부과·총기 출고 금지 등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올해부터 변경된 제도들을 숙지해야 한다.


지방경찰청은 수렵기간 중 출고되는 총기는 도내 경찰서에 보관중인 수렵용 총기 1,712정(엽총·공기총)으로, 수렵 지역 주민들은 수렵지역 출입을 삼가고, 출입할 경우에는 눈에 잘 띄는 옷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

서아프리카 새마을세계화사업 확산 추진 박차

 

세네갈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에서 새마을연구소개소식( 왼쪽 바이달라이 카네대학총장 오른쪽 무스타파로디아타 농림국무장관(경상북도 제공)

▲ 세네갈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에서 새마을연구소개소식( 왼쪽 바이달라이 카네대학총장 오른쪽 무스타파로디아타 농림국무장관(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우리나라와 세네갈 간 관계증진을 위한 협력창구로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함에 따라 서아프리카에서의 새마을세계화사업 확산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새마을세계화사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세네갈을 방문 중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20일, 세네갈 국립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와 손을 잡고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서아프리카 전초기지인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 연구소가 개소된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는 세네갈 제2의 도시인 생루이 지역의 대표적 대학으로 농업 기술과 연구중심 세네갈 제일의 대학이다.


세네갈 정부는 이번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 노하우와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의 우수한 기술연구 자원을 기반으로 한국의 대표적 소프트 파워인 새마을운동을 현장에 최적화된 새마을운동 모델로 만들어 이를 세네갈 농업부와 청년고용부 등과 함께 공동 실행해 새마을세계화의 새로운 분야를 모색할 예정이다. 

 

새마을현장(세네갈 딸바훌레방문 영농기계 시연)

▲ 새마을현장(세네갈 딸바훌레방문 영농기계 시연)

 

아울러 이날 개소한 새마을운동 연구소는 우리나라와 세네갈간의 관계 증진의 새로운 협력창구의 역할은 물론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서아프리카 대륙의 거점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 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선도한 경상북도가 2005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0주년, 아프리카 새마을사업 5주년을 맞아 서아프리카 핵심국가인 세네갈에 아프리카 최초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 경북도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개발협력 모형을 제시하고 UN에서 인정한 21세기 신농촌개발모형인 한국의 대표적 국제개발협력 브랜드화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새마을운동 연구소가 현장에 맞는 민·관·학·연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잘 구축해 맞춤형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고 글로벌 새마을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 이어 생루이주 다나가시 딸바흘레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방문한 김 지사는 현지 파견 봉사단을 격려했다. 또한 자리에서 한국 농기계 전달식을 갖고 직접 사용하는 방법을 시범 보였다.

 

새마을현장(세네갈 딸바훌레방문 현지자원봉사자 격려)

▲ 새마을현장(세네갈 딸바훌레방문 현지자원봉사자 격려)

 

특히 현지 주민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세네갈 쌀 식량자급자족에 대통령의 기대가 크다. 경북도와 세네갈은 공동운명체이다. 세네갈의 새마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세네갈 농촌근대화와 국가발전에 반드시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딸바흘레 마을은 주요작물이 쌀 고구마 토마토이다. 경북도에서 펼친 새마을사업은 새마을 조직 및 유아교육, 보건위생 교육, 새마을회관건립 등이다.


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자매결연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지방정부와 함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추진을 위해 소규모 자립 육성형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만들었다.


그 결과 베트남 다이떠군 룽반 마을에서는 빈곤율이 2005년 23%에서 4%(2013년 기준)으로 떨어졌다. 소득 수준은 17%로 증가했으며 현지 공무원과 주민들은 “할 수 있다”는 의식이 자리 잡게 됐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개발정책으로 새마을운동이 도입돼 국가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2008년부터 UN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2009년 UN과 더불어 한국형 밀레니엄빌리지를 조성하고 2010년부터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파견사업과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는 일석이조의 새마을세계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개발협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새마을현장(세네갈 딸바훌레방문 환영식5)

▲ 새마을현장(세네갈 딸바훌레방문 환영식5)

 

현재까지 9개국 27개 마을 418명의 봉사단원들이 나눔과 봉사의 정신으로 무장한 새마을운동 전도사가 돼 물설고 낯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새마을사업을 전개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주민 의식 개선과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환경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최소한의 외부지원과 주민들의 자조 노력으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변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UN의 새마을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

 

20만불 수출에 이어 100만불 추가 수출 계약 체결

경상북도의 사과가 동남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100만불 추가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경상북도는 지역 사과의 맛과 고품질 안정성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태국과 싱가포르의 대형 유통매장 8개소에서‘경북사과 홍보특판전’을 펼쳤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해 보다 10%이상 생산이 증가된 사과의 내수안정 및 수출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시장개척 활동 결과로


이번 행사는 태국 내 최고급 유통매장인 센트럴백화점 및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인 빅박스에서 한국 전통 분위기 연출과 함께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는 경북 사과에 대한 인지도 향상으로 이어져, 현재까지 20만불 수출에 이어 100만불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경북도는 올해 사과작황이 좋고, 미국·일본산 사과의 가격인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개선됨에 따라 수출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12월 중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경북사과를 집중 홍보해 50만불 이상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 최영숙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지역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신규 바이어를 지속 발굴하고, 사과, 배, 딸기 등을 중심으로 판촉 및 박람회 행사를 통해 지역의 신선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

민주화 운동의 영웅이자 화신이었던 대한민국 큰별 지다

 

민주화 운동의 영웅이자 화신이었던 대한민국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이에 경상북도는 23일부터 국가장 분향소를 도청에 설치하고 추모객 맞을 예정이다.

 


22일 세네갈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김영삼 前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김영삼 정부 초기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김 지사는 “김영삼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국가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낸 큰 지도자”라고 고인을 평가하며 “서거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300만 도민과 함께 깊이 애도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도지사는 “과감한 결단으로 지방자치를 부활시킨 대통령으로서 분권과 지방자치에도 큰 족적을 남기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 경북발전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으로 길이 기억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방자치 전면 실시라는 김영삼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기에, 고향의 시장에 출마할 꿈을 꿀 수 있었다”며 김 前대통령과의 인연을 회고했다.


한편 김 지사는 장례기간 서울대병원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국가장에 따른 별도의 분향소를 도청 내에 설치하고 23일부터 추모객을 맞을 계획이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새 가족의 여유로운 물길질

경북 청도천 하류인 청도읍 유호리에 천연기념물 327호 지정된 원앙새 가족 40여 마리가 겨울을 보내기 찾았다.

 

맑은 깨끗한 청도천을 찾은 원앙새 가족들은 여유롭게 물길질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조차 여유롭다.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

가을 푹신한 흙길 걸으며 역사 스며든 옛 산길의 정취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왕피천둘레길 트레킹 굴구지 용소(울지군 제공)

▲ 왕피천둘레길 트레킹 굴구지 용소(울지군 제공)

경북 울진군 왕피천 생태탐방로가 다양한 생태자원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어 트레킹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태경관보전지역을 가로지르는 왕피천에는 산양, 하늘다람쥐, 수달 등 천연기념물은 물론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를 비롯해 봄에는 은어, 황어 가을에는 연어가 소상하는 회귀성 어족의 산란터와 고란초, 노랑무늬붓꽃, 꼬리진달래 등 13종에 달하는 멸종위기의 동‧식물의 서식하고 있어 자연의 보고라고도 불린다.


또한 생태탐방로 주변에는 실직국 마지막왕의 피난처에 얽힌 전설과, 태풍을 예감한 용의 승천 및 보부상의 애환이 담긴 찬물내기 고산습지와 불영사계곡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푹신한 흙길을 걸으며 역사가 스며든 옛 산길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팔각정 쉼터(울진군 제공)

▲ 팔각정 쉼터(울진군 제공)

 

이에 울진군과 왕피천계곡 에코투어 사업단은 102.84㎢(약 3천 만평)에 이르는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 보전지역 일대 생태탐방 둘레길 4개 노선, 3순환 코스 51.8km에 대해 지난 5월 1일부터 사전예약 탐방제를 실시해 운영하고 있다.


1탐방로는 왕피천 내곡 동수곡삼거리 입구에서 거리고마을(7.7km), 왕피분교, 실둑교까지 12.1km로 약 7시간정도 소요되며 2탐방로는 굴구지마을에서 왕피천 내곡 용소를 돌아 회귀해 다시 굴구지마을(4.6km)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제3탐방로는 수곡리, 남사고 선친묘소, 샘물, 하원리까지 7.6km 코스로 약 5시간이 소요되며 남사고 유적지, 찬물내기 등 역사가 스며든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코스는 왕피천계곡 에코투어사업단(www.wangpiecotour.com)에 사전 예약을 해야만 탐방할 수 있다.

 

화전민 삶의 애환 표지판(울진군 제공)

▲ 화전민 삶의 애환 표지판(울진군 제공)

 

제1탐방로는 동수곡입구 삼거리에서 시작된다. 동수곡 입구는 비교적 길이 잘 닦여진 흙길이다. 소담하게 피어있는 산수국, 도라지, 굴참나무 군락지, 자작나무 등 탐방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며 산속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며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제2탐방로인 굴구지 코스는 용소와 거센 물살에 깎인 하얀 바위계곡, 금강소나무 등으로 계곡트레커들의 성지로 대접받고 있는 곳이다.
 
S자로 휘어지는 계곡을 따라 모래톱과 자갈톱을 걷고, 바위를 오르고 폭 5~8m 물을 건너는 계곡 트레킹을 하거나, 발을 물에 적시기 싫은 사람들은 계곡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를 이용하면 된다.
 
물길이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계곡 트레킹을 하더라도 이 구간만은 생태탐방로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구명조끼와 튜브를 이용해 건너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물이 휘도는 소는 안전을 위해 피하는 것이 정석이다.

 

왕피리 거리고마을 부근(울진군 제공)

▲ 왕피리 거리고마을 부근(울진군 제공)

 

생태탐방로는 계곡에서 조금 떨어진 산자락를 따라 이어져 있다. 가파른 구간도 일부 있지만 계단이나 밧줄이 설치돼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하지만 탐방로만 이용한다면 왕피천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다. 탐방로가 산으로 올라가는 지점에서 물가로 난 길을 따르면 용소를 만날 수 있다. 입구인 상천동 초소에서 용소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용소를 지나 상류 쪽으로 계속 가기 위해서는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탐방로를 타야 한다. 탐방로 중간 중간에 왕피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용소 위쪽으로는 쉬기 좋은 학소대가 있다. 쉬면서 용소를 바라보니 또 다른 용의 모습이 보인다. 제일 앞의 바위는 용의 머리를 닮았고, 그 뒤로 몸통에 해당되는 암벽들이 줄지어 서 있다.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띄는 것이 왕피천 용소의 매력이다.


제3탐방로 구간은 수곡2리 막금마을 왕피천 물가 정자에서 시작해 하원리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은 딱딱한 아스팔트가 없으며 오로지 흙길만 조성돼 있다.

왕피천둘레길 트레킹…왕피천 생태탐방(울진군 제공)

▲ 왕피천둘레길 트레킹…왕피천 생태탐방(울진군 제공)

 

이처럼 강을 따라 걷다보면 산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어느새 바위들 사이로 길을 만들다가 이내 다시 발목까지 차오르는 왕피천의 생태탐방로는 다양한 생태자원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을을 맞아 푹신한 흙길을 걸으며 역사가 스며든 옛 산길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며 힐링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

 

정부, 영덕지역 종합발전 위한 10대 지원 사업 마련

영덕지역 종합발전 위한 10대 지원사업(한수원 제공)

▲ 영덕지역 종합발전 위한 10대 지원사업(한수원 제공)

산업부와 한수원이 경북 영덕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종합발전 방안을 수립했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지난 20일 ‘천지원전과 함께 영덕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도출하 기 위한 10대 사업을 영덕군에 제안했다.


영덕은 청정 해역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대게, 복숭아, 산송이 등 전국적으로 유 명한 지역 특산물을 앞세워 관광 휴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줬다. 하지만 지속적 인 구 감소와 노년층 증가, 자주재원 부족, 지역 개발투자 부족 등 고충을 안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조2천억원 규모를 투입해 위와 같은 지역 경제적, 시설·환경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장단기적인 발전방안 토대 마련을 위한 10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제안했다.

 

열복합단지 조감도(한수원 제공)

▲ 열복합단지 조감도(한수원 제공)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제안된 10대 지원 사업은 최종본이 아니다”며 “군민들의 의견 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수렴해 최선의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제안한 10대 지역 발전 사업은 크게 (1)소득창출 및 산업발전, (2)관광자원 개 발, (3)안전 및 주거편리성 증진, (4)인재양성 및 채용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 며 각 주제별로 구체적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산업발전 및 관광자원 개발로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노력


산업부는 영덕의 산업발전과 주민의 소득창출을 증진하는 한편 기존 관광산업 발전 및 관광객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첨단 열복합단지 조성과 농수산물 친환경 인증시스템 구 축, 원자력 연수원 건립, 블루로드 재조성, 지역축제 지원 등을 제안했다.


특히 첨단 열복합단지 조성, 지역 농수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원자력 연수원 건립 등의 방안은 상세한 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실행될 경우 지역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에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수산물 친환경인증시스템 구축 및 판로확보 지원(한수원)

▲ 농수산물 친환경인증시스템 구축 및 판로확보 지원(한수원)

 

산업부는 먼저 주민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온배수열을 활용한 각종시설 관 련 사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원전 온배수열을 활용한 100만㎡(30만평) 규모의 첨단 열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연매출 1천억원 이상, 4천명 고용을 창출해 영덕 경제의 새 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원전 온배수열을 이용한 첨단 시설원예·양식장·미세조류사업 및 각종 사업체 등 생 산시설을 통한 신개념 산업 단지 구성과 더불어, 생태 아쿠아리움·해양식물원·해양 낚시 터·오토캠핑장 등 조성으로 원전 최인근 지역를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영덕만 의특수한 산업·관광 클러스터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 효과와 함께 외부 관 광객 유치·확대에도 기여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농수산물 친환경 인증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농수산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 및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원전 종사자 및 원자력 연수원에 현지 식재료를 우선 공급해 연간 200억원 수준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고속도로·국도 인근에 지역 농수산물 판매센터 건립 등을 지원한다.


기존 관광사업 발전 및 관광객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원자력 연수원 건립, 기존 블루 로드 재조성, 지역축제 지원 등을 제안했다.

 

지역 특화의료시설 구축(한수원 제공)

▲ 지역 특화의료시설 구축(한수원 제공)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고 350 객실, 10여개 회의장을 갖추게 될 원자력 연수원 은 현재 건설 예정인 삼성전자 연수원 등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영덕지역을 명품 연 수원의 집적지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원전건설에 따른 블루로드 훼손 우려에 대응해 기존의 해안선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원전 을 설계하고, 레일바이크 등 창의적 대안을 통해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코스 로 재조성하고, 대게축제 등 영덕의 대표 축제가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 록 체험관, 부대시설 건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환경 조성 및 우수인재 양성


산업부는 영덕 지역 내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환경 조성과 우수인재 양성 및 채용 확대 를 위한 방안으로 개방형 사택단지 조성, 특화 의료시설 구축, 명문고등학교 육성, 지역 인재 우선채용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인재양성 방안이 실현될 경우 매년 학업과 일자리를 찾아 영덕을 떠나는 청년층 과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초중고교 입학생 문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지역 우수인재 교육과 채용을 장려하기 위한 교육시설 현대화, 기숙사·체 육관 건립, 외국어·과학·예술 등 특화교육 지원, 장학금 등 지원을 통해 지역의 명문 초· 중·고교를 육성하고, 중고교 운동부 전지훈련, 시설·장비 등도 후원한다.


또 지역 내 우수인재를 적극 채용하기 위한 원전 주변지역 주민 우선 채용제도를 시행하 고 있어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기존 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방안도 제시했다. 영덕군은 응급진료를 위한 숙달된 의료진, 시설, 접근성 등이 부족해 중환자나 급환자 발생 시 대응을 위한 관련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인구의 30%가 노인인구로 구성돼 지역 내 상시 접근이 가능한 의료서비스 마련이 시 급하나 경제성 부족으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의료서비스 제공, 응급 진료시스템 구축 등 군의 현실을 반영한 ‘특화의료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직원과 가족이 거주하게 될 개방형 사택단지는 1만명 규모의 신규 인구 유입이 기대되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택단지 연계 종합복지관 조성(한수춴 제공)

▲ 사택단지 연계 종합복지관 조성(한수춴 제공)


 

또한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예식 장, 강당, 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함께 구비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10대 사업 제안은 ‘천지원전과 함께 시작하는 영덕의 百年大計’를 도출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앞으로 영덕군 및 주민과 충분한 의견수렴, 협의 및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 사업을 수정·보완·구체화해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 영덕군민이 원하 는 지역발전방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Posted by 데일리대구경북뉴스
,